2
부산메디클럽

올여름 1700만 명 찾은 부산바다…기장 약진 눈에 띄네

7개 해수욕장 이용객 8.6% 늘어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8-29 19:22:4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운대 765만 광안리 410만 명
- 일광·임랑, 20% 넘게 급증 주목

오는 31일 폐장하는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의 7, 8월 이용객 수가 작년 대비 9% 증가했다. 역대급 폭염으로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특히 그동안 ‘변방’이었던 기장지역 해수욕장의 약진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6일 방문객으로 붐비고 있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국제신문 DB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한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부산 7개(일광·임랑·다대포·송도·광안리·송정·해운대)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1700만 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65만 명이 찾은 것과 비교하면 8.6% 증가했다. 지난 6월 개장해 지난 18일 폐장한 강원지역 86개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770만 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전국 최고 피서지는 부산지역 해수욕장이었다.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증가한 것은 날씨 영향이 크다.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야외 활동 기간이 짧아졌던 지난해와 반대로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왔으나 태풍은 없었던 덕에 많은 이가 바다를 찾았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의 장마철 강수량은 693㎜로 평년(412.2㎜) 보다 훨씬 많았지만 올해는 419.9㎜ 평년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하루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는 14일로, 2018년 18일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용객 수는 해운대해수욕장이 765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안리(410만 명) ▷송도(253만 명) ▷송정(159만 명) ▷다대포해수욕장(111만 명) 순이었다. 특히 광안리해수욕장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면서 해운대해수욕장의 아성을 넘본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해운대해수욕장의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1.0% 늘었고, 광안리는 1.7% 증가에 그치면서 해운대해수욕장이 광안리를 압도했다.

그러나 방문객 증가 비율에서는 기장군의 해수욕장 2곳이 돋보인다. 일광해수욕장은 지난해 4만3800명에서 올해 5만4600명으로 24% 늘어 7개 해수욕장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임랑해수욕장이 3만5500명으로, 지난해(2만9000명)보다 22% 늘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대형 호텔·리조트 덕에 기장군 방문객이 늘면서 해수욕장의 인기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장군을 찾은 관광객은 2019년 3571만 명에서 지난해 4176만 명으로 14% 늘었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난해 워낙 날씨가 좋지 않아 이용객 수가 많이 줄었다가 기장 인지도 상승과 함께 회복세를 보이는 듯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국 1호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도 분전했다. 올해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20%(210만 명→253만 명) 증가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유아풀장 운영과 송도 해상케이블카의 인기, 잇따른 고급 호텔의 개장 덕으로 분석된다.

다만 개체 수가 급증한 해파리는 올 여름 해수욕장의 최대 불청객이었다. 해수욕장 이용 및 어업 피해를 막기 위해 각 지자체는 해파리와의 전쟁을 벌여야 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관련 구급활동은 753건으로 지난해(268건)보다 약 3배 늘었다. 포획한 해파리 수는 1965마리로 지난해 109마리에 비해 18배나 급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