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추가 답례품을 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시는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추석 명절 전 2주간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간부 공무원과 시 본청·사업소 전 부서를 시내 150여 개 사회복지시설과 매칭해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다. 또 노숙인 시설 4곳에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 차례를 지내도록 돕고, 홀로 사는 노인 3만2000세대에는 1인당 5만 원씩 명절 위로금을 전달한다.

시내 유관기관도 사업에 동참한다.BNK 부산은행은 지역 저소득층 1만 세대에 세대당 5만 원, 총 5억 원 상당의 동백전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저소득 취약계층과 쪽방상담소 거주자 1만2500세대에 세대당 7만 원, 총 8억7500만 원의 명절 특별생계비를 전달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도 저소득층 2732세대에 세대당 2만5000원 상당, 총 6830만 원의 영양밥 세트를 지원한다.

시는 추석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부산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추가 답례품도 제공한다.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기존 연말정산 세액 공제와 기부액의 30% 상당의 답례품 증정 외에도 동백전(또는 모바일 커피 쿠폰) 1만 원을 증정한다. 또 10, 20, 30~ 500번째 기부자에게는 3만 원 상당의 추가 답례품을 증정한다. 다만 이 기부자에게는 동백전(또는 모바일 커피 쿠폰) 1만 원 추가 혜택은 제외된다. 추석을 맞아 고향 부산에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기부자는 고향사랑이(e)음 홈페이지나 엔에이치(NH)농협은행을 방문해 10만 원 이상을 기부하면 된다.

추석 맞이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홍보물. 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