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교육과 훈련, 연구를 할 수 있는 ‘글로컬 임상 실증센터’를 구축했다.

부산대 ‘글로컬 임상실증센터’에 설치된 ICU 시뮬레이터. 부산대 제공

3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센터는 아미동 부산대병원 S동 1층에 809.8㎡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에는 각종 의료기기 사용, 사용자 적합성 테스트, 임상 시험 등을 통한 실습 및 검증이 가능한 의료리빙랩실을 비롯해 OR 시뮬레이션실(실제 수술실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해 상황별, 환자별 임상실습 교육), ICU 시뮬레이션실(중환자실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해 상황별, 환자별 임상실습 교육), 하이브리드룸(각종 시술 및 수술 시뮬레이션 교육)을 갖췄다. 또 실습실 1·2(내시경, 초음파 등 시뮬레이션 교육), 스튜디오(1인 스튜디오로 화상강의 및 화상회의 공간), 다목적교육실(융합 전공·융합의생명과학대학원 학생 교육 및 Team Based Learning 공간)도 마련했다. 센터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해 부산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유관 분야 연구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부산대 측은 “센터는 융합의생명특화 분야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실제 의료현장에서 실증하고 시범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한 미충족 의료수요 발굴 및 조기치료와 예후 개선 등의 효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