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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민이 요청한 어울림파크·문화센터, 市·區 함께 만든다

문화인프라 확충, 부산 북구 잰걸음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09-02 19:17:4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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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분 도시 비전투어 시즌2 행사
- 숙등 복합교육문화거점 시설 등
- 시민참여 사업으로 추진 본격화

부산시와 북구가 지역 주민이 제안한 숙등 공유어울림파크와 만덕1동 스포츠문화센터의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와 구는 2일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15분 도시 비전투어 시즌 2’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5분 도시 정책 비전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5분 도시는 살기 좋은 도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위해 거주지 가까운 곳에 보육 교육 의료 문화 복지 등 시설을 확충하고 이곳에서 다양한 이웃 주민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시 중점 추진 정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15분 도시 비전투어 시즌 2-북구 편’에서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건립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이날 행사에서 지역 주민은 숙등 어울림파크 조성 사업과 만덕1동 스포츠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제안했다. 숙등 어울림파크 조성 사업은 사업비 195억을 투입해 덕천동 숙등공원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복합교육문화거점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공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만덕1동 스포츠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사업비 32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스포츠 문화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수영장과 체육관, 신노년세대 사회참여 공간인 하하센터 등이 생긴다.

시즌 2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사업 구성과 결정, 추진 등 전체 과정에서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목표로 한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덕천동 주민 김현자 씨는 “처음에는 15분 도시가 낯설게 느껴졌지만 정책 브리핑을 듣고 나니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낙동강을 중심으로 이뤄질 부산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이날 북구 핵심 현안 과제인 화명~만덕 연결도로 신설과 화명장미브릿지 건설 사업을 지역 주민에게 설명하고 부산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오 구청장은 “15분 도시의 가치를 북구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상습 정체구간인 만덕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화명생태공원과 도심지 사이의 도보 접근성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시책 사업으로, 북구는 열 번째 순서다. 박 시장은 “지역 주민이 제안한 정책은 북구 15분 도시의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북구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15분 도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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