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민간 주도의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관광 자원화를 위해 민간정원 발굴에 나선다.
시는 2일부터 민간정원 발굴·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130개 민간정원이 등록돼 있지만, 아직 부산 내에는 한 곳도 없다. 시는 민간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관광 자원으로 연계해 활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민간정원은 법인·단체나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중 일정 자격 요건과 우수한 조성 수준을 갖춰 시장이 등록한 정원이다. 주요 자격 요건은 정원 총면적 중 녹지 면적이 40% 이상 돼야 하고, 주차장 화장실 등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총면적이 10만 ㎡ 이상이면 정원 전문관리인을 둬야 한다. 문화유산 자연유산 자연공원과 건축법에 따른 대지안으로 조경한 정원은 제외된다. 대상지가 법적 기준과 조성 수준을 충족하더라도 불법건축물 등 위법 사항이 있으면 등록이 불가하다.
민간정원으로 등록되면 시와 산림청의 홍보, 상담, 관리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인이 발행하는 대한민국 민간정원 지도에도 수록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 공원도시과로 제출하면 된다. 법적 기준, 위법성 등 사전 서류 심사와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에 관한 조경·정원 분야 전문가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민간정원으로 등록된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빼어난 경관과 정원주 고유의 창의력이 접목된 특색있는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해 지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시민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정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시는 민간정원 발굴·등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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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에서 부산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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