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전 여자친구 B 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7시 35분께 연제구 연산동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며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있던 A 씨를 설득한 후 검거했다.

B 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을 강제 개방한 경찰은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의 B 씨를 발견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압수하고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방법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