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능 리허설’ 9월 모평, 6월 평가보다 쉬웠다

“국어, EBS 연계 체감도 높아…수학, 고점문항 난도 낮아져”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9-04 19:53:0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리허설’로 불리는 9월 모의평가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 6월 평가에서 역대급으로 어려워 논란이 됐던 영어 영역의 난도가 낮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부산 남구 대연고등학교에서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가 시행돼 수험생들이 국어 영역 문제를 풀고 있다. 이원준 기자
입시업계는 국어 영역의 경우 EBS 연계 체감이 매우 높았을 것으로 평가했다. 독서는 지문 길이가 다소 길어졌으나 정보량이 적고, 문학 또한 선택지의 길이가 짧아져 큰 어려움 없이 정답을 도출할 수 있었을 것으로 봤다. 종로학원 측은 “고난도 문제가 없어서 만점자도 지난해 수능 64명(0.01%), 지난 6월 모의평가 83명(0.02%)보다 많아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상위권 대에서는 변별력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수학 영역도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 메가스터디교육 측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계산량이 줄어들어 시간 내에 풀이하는 데 크게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택과목은 생소한 문항을 배제하고 익숙한 형태들로 출제한 것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이투스에듀 측은 “4점 문항의 난도가 쉬워졌다”며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도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유웨이 또한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에서 50% 정도 연계됐다”며 “계산과정이 복잡하거나 여러 개념을 혼합해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을 배제하면서도 변별력 있게 배치했다”고 평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1번과 22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정도가 꼽혔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단 1.47%에 그쳤던 영어 영역의 난도도 이번에 대폭 낮아졌다. ‘학습 부담·사교육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절대평가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평가원 측이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가스터디교육 측은 “선택지의 미묘한 의미 격차를 이해해야 했던 6월 모의평가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선택지들의 의미 간 격차가 명확해 올바른 글 읽기가 이루어졌다면 답을 찾기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순서, 문장삽입 유형에서 단서가 명확해 쉽게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번과 같은 수준으로는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내놨다. 종로학원 측은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매우 쉬웠다”며 “역대 수능 가운데서도 쉽게 출제되었던 해와 비슷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봤다.

EBS 측은 이번 모의평가와 EBS 연계율이 전반적으로 50%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EBS 측은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공교육의 학습 내용을 토대로 출제해 공정성을 확보했고, 난이도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총평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