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교육청 “딥페이크 성범죄 엄벌” 2차 가해 땐 가중처벌

전국 피해 확산에 종합대책 발표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9-05 19:02:0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가해자, 조치 위반시 이중 처분
- 방심위와 영상물 삭제 업무협약
- 근절단 가동·예방교재 보급 예정

부산시교육청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선다. 딥페이크 성범죄의 특수성을 감안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내에 특별소위원회를 설치하고 엄중하게 심의하면서 가중처벌의 기준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5일 ▷학교 대응력 제고와 예방 교육 강화 ▷피해 학생·교직원 보호조치 및 지원 강화 ▷유관기관 협조 체계 구축 및 홍보 강화를 골자로 하는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부산의 한 중학생들이 동급생과 교사 등 20명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사건(국제신문 지난달 22일 자 8면 보도)을 포함해 전국 초중고에서 올해만 196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되는 등 딥페이크 성범죄가 활개를 치는 데 따른 조처다.

시교육청은 우선 학교 현장이 안정될 때까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단’을 가동한다. 해당 조직은 ▷총괄 및 학생 피해 지원반 ▷교원 피해 지원반 ▷디지털 윤리 대응반 ▷학부모 지원반 ▷언론 대응반 등 5개로 운영한다.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사건에 연루된 학생은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 사안이 발생하면 학교장은 즉시 가해자가 피해자나 신고자와 접촉하거나 이들에게 협박, 보복을 하지 못하도록 긴급조치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가해자가 이를 위반하면 6호 이상 처분(출석 정지·학급 교체·전학·퇴학)을 가중할 수 있다. 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처분이 결정되면 가해자가 불복할 경우에도 조치 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기존의 학교 폭력 사안보다 피해자 지원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하는 협력망 구축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딥페이크 성범죄, 마약, 사이버 도박과 관련된 내용을 강화한 교재를 개발해 내년 3월 보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주제로 한 교육이 연간 1차시 이상 필수로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는 우선 특별 예방 교육을 시행한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법정 의무교육 과정에도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내용이 포함된다. 관련 범죄에 학부모 이해와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연수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학부모회 주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종합대책에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와 예방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시교육청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며 “딥페이크 성범죄를 비롯한 모든 폭력·비행을 학교 현장에서 뿌리 뽑는 데 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