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단체복(과잠)을 주문받고 수개월째 상품을 배송하지 않고 환불도 해주지 않은 업체 대표와 관련해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 북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지역 단체복 납품 업체 대표 A(20대)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서울의 한 대학교 학과 단체복을 주문받은 후 상품을 수개월째 배송하지 않고 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 인원은 207명이고 피해 금액은 105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SNS를 통해 전국 대학교 학생회에 접근해 타 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에 단체복을 맞춰주겠다고 속여 구매를 유도했다. 이후 A 씨는 단체복 선금을 받고 잠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