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남 양식어류 폐사 피해액, 작년의 2배

2643만 마리…전체 12% 해당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4-09-08 19:37:14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역대 최악 기록 2023년 대비
- 액수 112% 늘어난 439억 원
- 고수온 지속돼 추가피해 우려

올해 바다가 펄펄 끓는 ‘극한 기후’가 덮친 경남 남해안에서 유례없는 양식 어류 집단 폐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것만 2600만 마리로, 역대 가장 심한 폐사가 발생했던 지난해를 훌쩍 넘어선다. 이런 상황에도 당분간 표층 수온이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어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통영·거제시 고성·남해·하동군 등 5개 시·군에서 어류 총 2643만1000마리가 폐사했다. 이 기간 379어가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피해액은 439억600만 원이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 피해를 기록했던 지난해 1466만 마리(207억 원 피해)를 크게 웃도는 피해량이다. 마릿수 기준으로 1177만 마리 정도가 더 많이 폐사해 80% 증가했고, 피해액 기준으로는 112% 늘었다. 도가 지난 5월 말 집계한 지역 내 양식장 어류 2억2700만 마리 중 무려 12%가 폐사한 셈이다.

어류 외에도 멍게 455만7000마리(119억1200만 원), 전복 9만 마리(피해액 6900만 원)까지 합치면 관련 피해액은 총 558억8700만 원에 이른다. 지난달 16일 첫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후 불과 20여 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올해 사상 최대의 피해가 이어지는 건 지난달 13일께 경남 연안에서 냉수대가 소멸한 후 바닷물 온도가 급격히 올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남해안 전역은 지난달 16일부터 고수온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에 이르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

문제는 최근 육지 더위는 한 풀 꺾였음에도 남해 수온은 여전히 높아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는 데 있다. 이달까지 남해안 표층 온도가 27~28도의 고수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이미 손상을 입어 고수온에 취약한 고기가 뒤늦게 폐사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경남 연안 고수온 특보는 7월 26일 예비주의보 첫 발령 이후 56일 만인 9월 20일 해제됐다.

고수온이 억제하고 있는 적조 현상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확산할 여지도 있다. 적조는 황토 살포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 다만 가을이 다가오며 점차 내려가는 기온 탓에 피해 규모가 차츰 줄어 한여름처럼 대규모 집단 폐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준 도 해양수산국장은 “피해 본 어업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신속한 피해 조사와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9. 9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8. 8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