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빈집 형태·배경 천차만별…유형별 처분 근거 마련 절실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 목소리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09-22 19:00:3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의 빈집은 원도심 산복도로를 따라 늘어선 단독주택부터 도심 속 노후 아파트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대책은 단독주택 위주여서 다양한 유형의 빈집 문제를 포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년 전 소유주가 사망한 부산진구 안창마을 내 빈집. 지역 주민 민원으로 철거 사업이 추진됐으나 가족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지윤 기자
국제신문 취재진이 둘러본 부산의 빈집은 건물 유형과 위치, 형성 배경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존재했다. 같은 지자체에 있는 빈집이라도 주민마다 원하는 해결 방식도 달랐다.

전문가는 다양한 형태의 빈집이 난립하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행 단독주택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유형별 정책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대 김지현 균형발전연구센터장은 “빈집은 도시가 쇠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결정적인 지표다. 아무도 오지 않으려는 죽은 도시가 되기 전에 유형별 대책을 정리해 빈집 소유주의 자발적인 유지·관리를 끌어내야 한다”며 “나아가 관리 여력이 없는 빈집은 공공이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민간 자본을 유인할 제도를 마련해 도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형별 대응의 첫 출발점은 무허가 빈집의 처분 근거를 마련하는 일이다. 지난달 조승환(중·영도) 국회의원이 무허가 주택도 빈집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빈집및소규모주택정비에관한특례법(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다만 개정안은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회부된 상태지만, 시급한 안건으로 다뤄지지는 않아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조 의원은 중·장기적으로 노후 아파트와 상가 내 주택 등 복잡한 빈집 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조 의원은 “소규모주택정비법 안에서는 복잡한 유형의 빈집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며 “공공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무허가 공·폐가부터 노후 아파트, 전통시장 상가 내 빈집까지 정비할 수 있는 로드맵 성격의 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