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폭우 피해 입은 경남 김해, 응급복구 구슬땀…무너진 고분군, 발굴될까?

김해시와 자원봉사자, 23일 하루종일 복구 동원

쇄내마을, 침수 집안에서 가재도구 말리기도

대청천 둘레길 끊어진 길도 복구 여념

무너진 가야시대고분군 긴급조사…발굴 여부 검토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20~21일 이틀간 4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김해시에서는 23일 하루종일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응급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훼손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시대 대성동고분군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뤄져 추가 유물 발굴여부가 주목된다.

김해시는 응급복구 계획에 따라 23일 전 부서가 나서 호우피해 복구와 대민 지원에 나섰다.

23일 오전 장유2동 대청천 둘레길에서 부서진 도로를 중장비로 제거하는 모습. 김해시 제공
인근 구산천 범람으로 가옥침수 피해를 입어 인근 모텔에서 생활중인 부원동 쇄내마을 49가구 104명 주민은 이날 부엌에 고인 물을 퍼내고 가재도구를 꺼내 흙탕물을 제거했다.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해 침수된 집에서 각종 쓰레기를 꺼내 치우느라 바빴다.

23일 오후 부원동 쇄내마을 피해복구 현장에서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쓰레기를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해시 제공
이 마을 김미숙(73) 통장은 “50년 동안 집 마당에 물이 찬 적은 있어도 부엌, 창고까지 물이 찬 적은 난생 처음”이라며 “각종 생활쓰레기 한 트럭분을 나올 정도로 처참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마을 30가구 가운데 절반이 침수피해를 입었다는 것. 주민 중에는 ‘물이 겁나다’며 시에 이주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힐링과 체력 단련장으로 사용하다 이번 비로 길이 군데 군데 끊어진 장유2동 대청천 둘레길에서도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김해시는 야간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중장비를 동원해 끊어진 구간에 시멘트를 까는 등 보수작업을 벌였다.

주촌면 천곡리 조만강 일원에서도 길이 9m, 높이 1m의 유실된 제방을 복구하느라 공무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슬땀을 흘렸다.

하천범람이나 산사태 등으로 빚어진 공장지대 피해 복구도 이어졌다.

진례면 A공장은 사무동 건물 아래 토사가 무너져 이날 시 관계자,전문가와 함께 안전진단을 마쳤으며 곧 복구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 고분군에 대한 정밀 진단도 이뤄졌다.

이날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이 토사가 무너진 고분군 서쪽 사면을 관찰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23일 오후 가야고분군에서 국가유산청과 김해시 관계자가 비로 훼손된 서쪽 경사면을 살펴보고 있다. 김해시 제공
무너진 곳에서는 조선시대 기와나 자기파편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고분군은 5만6000㎡로 10%정도가 발굴됐는데 서쪽 사면은 미 발굴지다. 이 곳은 가야 고분군 위에 조선시대 토성이 겹으로 쌓여진 형태로 알려졌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가유산청이 무너진 경사면을 중심으로 유물 발굴을 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에서는 지난 22일 현재 이번 비로 도로침수 218건, 산책로, 공원 침수 및 파손 52건, 배수구 역류 48건, 토사 유실 43건 등 공공시설 414건, 사유시설 319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났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9. 9'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6. 6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7. 7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8. 8대미(對美) 무역수치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9. 9경남도, 3277억 규모 올해 마지막 추경 편성…8월 호우 복구 중점
  10. 10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