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벤츠 돌진에 2명 숨진 사고 지역, 스쿨존이었다

해운대초 인근으로 최근 지정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9-24 19:29:3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교통안전시설 없어 주민 불안

부산 해운대구에서 벤츠 승용차가 돌진해 인도 위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난 곳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최근 지정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고 발생 구간은 보행자 친화 도로이지만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물이 없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9면 보도)을 받았던 곳이다. 24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고가 난 해운대구 중동 어귀삼거리 일대는 지난달 23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일대에 신규 입주 아파트가 생기면서 사고 발생 구간 등이 해운대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굣길로 사용되자 학부모들이 지난 7월 구에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을 요청했고, 구는 시의 허가를 받아 이곳을 해운대초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확대했다.
지난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모는 벤츠 차량이 정차된 트럭을 들이받은 뒤 인도를 덮쳐 행인 2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차량이 인도를 덮친 뒤 가게까지 들이받고 멈춘 모습. 부산 해운대구 제공
앞서 구는 이 사고 발생 직후 ▷30km 속도제한 표지판 ▷노면 유도선 ▷볼라드 ▷고원식 횡단보도 등을 이곳에 설치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이곳은 연석의 높이도 일반 도로에 비해 크게 낮을뿐더러, 보도와 차도의 높이 차이도 거의 없어 사실상 구분이 모호하다. 게다가 방호 울타리 등 안전 시설물은 없었다.

문제는 이곳이 스쿨존이지만 구가 보행자 안전을 대폭 강화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는 점이다. 구는 LED 표지판, 노란색 횡단보도, 과속 방지턱 등을 이곳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어린이보호구역으로 관리하려 했지만 예산이 마련되지 않았다.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조속히 공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