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도권 일극화에 따른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짚고, 국가 균형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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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30일 서울시청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박 시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최후의 보루, 부산’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8월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산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의한 데 따른 답방 차원에서 마련됐다.
박 시장은 구글 사이트의 인구밀도에 따른 지도를 활용해 실제 지도와 크게 왜곡이 없는 미국 독일 등은 ‘고래 모델’로, 수도권만 비대하게 커진 한국은 ‘아귀 모델’로 칭하며 수도권 일극화 문제를 비판했다. 아울러 ‘인 서울’ ‘서울공화국’ ‘서울민국’이 기준이 된 한국의 현주소를 짚었다.
박 시장은 한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국가 운영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남부권의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기능해야 국가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추진 중인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 ▷공동체가 회복되는 도시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이라는 하나의 축으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불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길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부산의 혁신과 도전, 원대한 꿈을 응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수도에서 정책을 펼치는 여러분이 국가 균형발전적 시각을 꼭 견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