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美참전용사 70여 년 만에 재회…朴시장 “부산은 우호상징”

동맹 71년 한미연합회 부산대회, 朴시장·반기문 전 유엔총장 참석

  • 박수빈 기자 sue922@kookje.co.kr
  •  |   입력 : 2024-10-03 19:37:0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양국 9명 용사들 감동의 눈시울
- 반 전 총장 “양국 교류 깊어져야”
- 한미연합회 적극 우호사업 눈길

1953년 10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통해 시작된 한미동맹 71년을 맞아 부산에서 ‘한미연합회 부산대회’가 열렸다. 특히 71년 만에 양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이번 대회에서 재회하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한미동맹 71주년을 기념한 ‘한미연합회 부산대회’가 3일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양국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이 71년 만에 재회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원준 기자
한미연합회는 3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미연합회 부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미연합회 전호환 부산대회장(현 동명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연합회는 한미동맹 71주년을 맞아 양국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위 스탠드 투게더 (We stand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 도시다. 1950년 7월 1일 미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가 수영비행장에 착륙하면서 유엔군의 참전이 본격 시작됐다”며 “5년 후 부산항과 북항을 방문하면 천지개벽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유력 기업들도 이곳 투자를 준비 중이며, 시도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고 있다. 이것이 성사되면 북항도 한미연합·경제협력의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일은 한미동맹이 체결된 지 71년이 되는 날이었다. 한미동맹의 핵심 가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인권 존중이며, 한미동맹이 정권을 넘어 지속하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 간 교류와 우정이 깊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미군 용사의 71년 만 재회였다. 미국에서 온 ‘한국전 참전용사회’ 토마스 맥휴(91) 부회장과 ‘6·25 참전유공자회 부산지부’ 허경(93) 지부장 등 총 9명의 양국 참전용사가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풀었다. 이들은 전쟁터에서 생사를 함께했던 당시를 추억하며 서로를 끌어안고 눈시울을 붉혔다. 맥휴 부회장은 한국 참전용사들의 손을 잡으면서 “70여 년 만에 한국이 이렇게나 발전했다니, 기적이라는 단어 외에는 이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 한국의 발전에 내가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니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회는 송대성(79) 한국 회장과 김영길(78) 미국 회장이 2021년 미국에서 설립했다. 이달 기준 국내 10개 지회·미국 내 35개 지부가 있으며,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회비와 후원금만으로 다양한 한미 우호 증진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2월 개봉한 김덕영 감독의 영화 ‘건국전쟁’ 촬영 당시 한미연합회 미국지부는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찾아 제공했고, 현지 배급과 상영에도 기여했다. 또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미국 취업 비자를 한국에 배정하는 ‘E-4비자’ 도입 추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송 회장은 “1년 안에 한미연합회를 미국 100개 지부, 한국 내 30개 지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4000여 명 규모인 회원 수를 향후 10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