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4월 15일,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해양 사고가 발생했다. 바로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이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은 이 사건은 북대서양을 횡단하던 호화 유람선이 운항 중에 예상되는 빙하 충돌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부주의로 침몰한 안타까운 해양 사고이다. 이와 같은 해양 사고는 규모와 원인 등은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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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 단계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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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해양 사고 발생 건수는 평균적으로 약 2,960건이고, 약 50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을철에 4,690건으로 가장 많은 해양 사고가 발생하였고, 그중에서도 9월에 발생한 사고가 1,714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요일별로는 일요일에, 시간별로는 오전 8시부터 정오 사이에 제일 많은 해양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자료를 통해 매년 2,800~3,000건의 해양 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며, 매일 약 8건의 해양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해양 사고 발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 기상악화 역시 하나의 요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기상청에서는 위험기상에 따른 해양 사고를 줄이고 국민들의 편리한 해양 활동을 돕기 위하여, 기상청 날씨누리와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3일~10일 이내에 예상되는 해상기상 예보와 함께 바다의 상황에 알맞은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실제로 예보관들이 해상상태를 예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치모델 자료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키는 이안류 및 너울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여, 국민이 자료들을 직접 살펴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해양 레저와 스포츠, 어업 활동의 확대 등으로 해양기상정보에 대한 상세한 기상정보를 요구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쉽고 빠르게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해양기상정보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기상정보포털은 바다를 생활의 터전으로 생활하는 해양 관련 종사자와 국민들을 위해 개설한 맞춤형 해양기상정보 전달 서비스이다. 날씨누리와 날씨알리미 앱에서 제공하는 해상 예·특보와 단기예보, 관측자료 등 기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항만, 항로, 레저, 여행, 어업, 안전, 안보, 바다안개, 해양기후 등 9가지 분야별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욱 상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기존에 해구별 예측정보를 제공하던 것에 해양 관계 기관과 어업, 조업 종사자 등의 요구에 따라, 대해구(약 50km×50km)를 보다 촘촘하게 만든 소해구(약 17km×17km) 정보를 9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연안 및 도서 지역에 있는 대교에서의 해무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대교 해무 정보 서비스의 지점을 추가하였다. 기존의 광안대교(부산), 서해대교(경기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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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언 기상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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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충남 당진) 등 5개 연안 대교에 천사대교(전남 신안군) 지점을 추가하여, 총 6개의 대교를 대상으로 바다 안개 맞춤형 정보를 제공 중이다. 또한, 너울성 파도 예측정보를 동해안에서 제주도와 남해안까지 확대하였고, 연안 지역에 만조 시기와 겹쳐 해수면이 높아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총수위 예측지수에 대한 시험 운영 방안을 마련하면서 최신의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하여 보정된 예측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기상청에서는 해양 사고의 발생을 줄이고 국민의 안전한 바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날씨누리와 날씨알리미 앱, 해양기상정보포털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바다에 나가기 전, 최신의 해양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참고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지키며 안전하게 바다 활동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장동언 기상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