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올해 24회째를 맞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국화를 60% 가까이 늘리고, 대형 황룡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 일대에서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 일대에서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부터 행사장을 합포수변공원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인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국화 역시 지난해 10만5000본 보다 6만 본(57%) 많은 16만 5000본을 전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청룡의 해를 맞이해 높이 6ｍ의 대형 황룡게이트를 설치해 볼거리를 더한다.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열린다. 식전 공연과 드론 라이트쇼가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이어진다.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해군 취타대·로봇랜드·브리즈온 마칭밴드로 구성된 국화 드림퍼레이드가 전시장을 가로지른다.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에는 NC다이노스·LG세이커스·경남FC 응원단과 경남대·마산대·창원대·안남중 댄스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국화 인디뮤직페스타는 경남대, 창신대, 창원예술학교 등 대학밴드와 지역 인디밴드 국빈관진상들, 마그, 곰치, 하즈 등이 무대를 꾸민다.

마산어시장 등 지역 상인은 할인 행사를 준비한다. 축제장에 비치된 국화축제 리플릿을 가지고 행사 참여 업체 60여 곳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KTX- 시티투어 패키지’ 상품도 출시된다. KTX 승차권(편도·왕복), 돝섬승선권, 시티버스탑승권 등을 최대 37% 할인된 패키지로 구매하는 상품이다.

구매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박동진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와 달리 새로운 콘텐츠를 많이 도입해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