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野의원 ‘퐁피두 무용론’ 주장에…朴시장 “서울 중심적 사고”

국토위 부산시 국감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4-10-14 19:48:2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다른 미술관 투자 낫지 않나”
- 朴 “세계 문화 자원 잠재력 확대”
- 가덕공항·구덕운동장 현안 질의
- 전세사기 지원에 소극적 지적도

1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는 엑스포 유치 실패와 함께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 ▷가덕도신공항 건설 ▷구덕운동장 재개발 등 현안이 다뤄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가 1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이날 국감 시작과 동시에 야당 의원들은 엑스포 유치 문제를 파고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은 “김 여사가 디자인했다고 알려진 키링(열쇠고리) 4만2000여 개를 어디에 썼느냐”며 “전화 결제로 이뤄졌는데, 그렇게 급박하게 이뤄진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김 여사가 디자인한 키링은 국내외 홍보용으로 사용했다. 전화를 통해 카드 번호를 알려줘서 결제한 건이 ‘전화 결제’로 오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엑스포 유치 문제로 공방을 이어가던 의원들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 문제로 옮겨 갔다. 민주당 이소영, 한준호 의원은 “1100억 원을 들여 새롭게 미술관을 만든다고 부산의 소프트파워가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부산에는 시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이 있는데 두 미술관에 더 투자를 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물었다. 박 시장은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는 문화 교류와 개방, 글로벌 문화 자원의 잠재력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미 취임 후 지역 예술 진흥을 위해 과거보다 두 배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한화문화재단이 서울63빌딩에도 퐁피두센터 분관을 유치하면서 부산시와 겹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박 시장은 “한화가 퐁피두센터를 유치했다고 해서 부산에 유치를 못한다는 것은 서울 중심적 사고”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한준호 의원이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가 박 시장 배우자의 반사 이익을 위해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자 국감장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하게 식었다. 박 시장은 “중대한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다”고 발끈했고, 한 의원은 “국회의원에게 협박하느냐”고 설전을 벌였다.

국토위 위원들은 퐁피두센터와 부산시가 체결한 양해각서와 관련된 서류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시는 비밀유지 각서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최근 불거진 활주로 방향 논란에 따른 질의가 이어졌다. 박 시장은 “장비 문제로 인해 잘못 측정된 부분을 제외하고 지난 30년 동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서풍이 부는 것에 대해 활주로 방향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영석(경남 양산갑), 민주당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조기 개항과 인프라 적기 설치, 배후단지에 첨단산업 유치 등을 촉구했다.

주민 반대로 무산된 구덕운동장 재개발에 관한 질의가 나오자 박 시장은 “시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시가 전세사기 피해지원 예산 집행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진보당 윤종오(울산 북) 의원은 “부산시 전세사기 피해자 등 금융 주거지원 사업 예산은 46억 원으로, 이 중 집행액은 9월 말 기준 4억6800만 원이다. 배정한 예산 가운데 10.2%만 집행됐다”면서 신속한 집행을 주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