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확률과 통계’ 문과생, 일부 대학 자연계 지원 가능…서울대 무전공 36명 선발

2025학년도 정시 달라진 요강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려대 수능 수학 지정과목 폐지
- 미적분보다 표준점수 낮을수도
- 한양대 등 영역별 반영비율 변화
- 늘어난 다군…경쟁률 높을 듯

대학 입시에서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러나 단순히 시험만 잘 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선발 방식과 수능 반영 비율 등 해마다 정시 모집 요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2025학년도 정시에서는 수능 선택과목의 제한이 완화되고, 대학별 반영 비율과 선발 군에 변화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과 대학별 기준을 꼼꼼히 분석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능 선택 제한 폐지

수험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융·복합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많은 대학이 올해부터 수능 수학의 확률과통계, 사회탐구를 치른 경우에도 자연계열 학과 지원을 허용한다. 고려대는 수학 영역의 지정 과목을 폐지한다.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는 수학과 과학 영역 모두 지정 과목을 폐지한다. 이런 이유로 올해는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경향도 높아졌다. 물론, 확률과통계나 사회탐구를 선택한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도 있다. 진학사 측은 “확률과통계는 미적분에 비해 낮은 표준점수가 산출될 가능성이 높고, 정시 전형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무전공 모집 단위 신설

올해는 특히 무전공 모집 단위를 신설한 대학들이 많은데, 일부는 정시에서도 선발한다. 고려대는 공과대학과 학부대학을 신설하며 각 32명과 36명을 선발한다. 서강대는 세 개의 무전공 모집 단위에서 총 117명을 선발한다. 서울대 역시 자유전공학부 외 학부대학(광역)을 신설해 36명을 뽑는다.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110명), 연세대 상경계열(70명)·생명과학부(20명),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60명) 등도 신설된다. 넓은 전공 선택권이 보장되는 데다가 선발인원도 비교적 많아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변화

대학은 정시로 선발할 때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을 25%씩 동일하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기준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을 지난해와 다르게 설정하는 대표적인 대학에는 연세대 한양대가 있다. 올해 두 대학은 인문계열 모집 단위에서 국어 반영 비율을,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는 수학 반영 비율을 오른다.

■ 선발 군 변경

올해 성균관대는 작년 가군에서 선발하던 인문과학계열과 경영학과를 나군에서 선발하고, 나군이던 사회과학계열을 가군으로 옮긴다. 이화여대는 나군에서 선발하던 사범계열 학과 중 7개 학과를 가군으로 변경한다. 이와 같은 ‘선발 군 배치 변화’는 각 학과의 충원율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과거 입시 결과를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다군에서 선발하는 대학도 늘어난다. 그동안 선호도 높은 대학들은 통상 가·나군 위주로 선발했다. 그러나 올해는 고려대 학부대학,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가 새롭게 다군으로 옮겨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학습 포인트]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흐린 날씨'…낮 최고 7~11도
  2. 2[오늘의 운세]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5년1월5일)
  3. 3더 심해진 양극화…소득 상·하위 10% 격차 사상 첫 2억원 돌파
  4. 4'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악성 게시글 작성자 1명 검거…99건 수사 진행
  5. 5새해에도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정부, 이번 주쯤 물가관리대책 발표
  6. 6울산시 올해 정부 교부세 사상 최대 확보
  7. 7'수출 호황' 대기업 생산 2015년 이후 최고…'내수 부진' 中企는 최저
  8. 8[속보] 尹측 “공수처장·경찰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
  9. 9'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현장 수색 종료…시신·유류품 인도 마무리
  10. 10안덕근 산업장관, 트럼프 취임 앞두고 방미…"협력 강화 계기"
  1. 1관저 주변 철조망 설치 포착…대통령 경호 강화하나
  2. 2'尹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 공수처, 다음 스텝 고심
  3. 3김선호 국방대행 "尹체포 저지에 군 병력 투입 맞지 않아"
  4. 4국민의힘, 주말 의총 열어 '尹대통령 체포 대응' 논의
  5. 5대통령경호처장·차장, 경찰 조사 불응…"한시도 자리 비울 수 없어"
  6. 6'경찰 조사 불응' 경호처장·차장… “7일 출석하라” 2차 요구
  7. 7김용현, 국회 계엄해제 의결 뒤에도 “선관위 병력 재투입 가능하냐” 확인
  8. 8공수처, 최상목 대행에 대통령경호처 협조 지휘 재차 요청
  9. 9야권 "'윤 체포 방해' 경호처장 체포해야"
  10. 10윤상현 “尹, ‘공수처 영장은 사법체계 붕괴’라는 입장”
  1. 1더 심해진 양극화…소득 상·하위 10% 격차 사상 첫 2억원 돌파
  2. 2새해에도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정부, 이번 주쯤 물가관리대책 발표
  3. 3'수출 호황' 대기업 생산 2015년 이후 최고…'내수 부진' 中企는 최저
  4. 4안덕근 산업장관, 트럼프 취임 앞두고 방미…"협력 강화 계기"
  5. 5韓 반도체 수출, 중국 의존도 낮아지고 미·대만 비중 커졌다
  6. 61153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20억 2731만 원씩
  7. 7부산국세청장에 이동운 납세국장…인천청장에 김국현 과세국장
  8. 8"'세수펑크' 정부, 지난해 '재정 돌려막기' 223조원 달해"
  9. 9최상목 권한대행 "희생자·유가족 모욕 행위에 무관용 대응"
  10. 10강달러 지속에 기름값 고공행진…휘발유·경유 12주 연속↑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흐린 날씨'…낮 최고 7~11도
  2. 2[오늘의 운세]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5년1월5일)
  3. 3'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악성 게시글 작성자 1명 검거…99건 수사 진행
  4. 4울산시 올해 정부 교부세 사상 최대 확보
  5. 5[속보] 尹측 “공수처장·경찰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
  6. 6'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현장 수색 종료…시신·유류품 인도 마무리
  7. 7무너지는 의료현장… 부산대병원 항암치료 교수 절반 이상 이탈
  8. 8경찰, 유족 조롱글 게시자 찾는다…제주항공 참사 악성 글 86건 수사
  9. 9계엄 당시 실탄 없었다는 尹…檢 "5만7000여발 동원"
  10. 10해경, '3명 사망' 가거도 낚싯배 좌초 사고 수사(종합)
  1. 1“하루빨리 1군서 뵐게요”…돌아온 거포 유망주 롯데 조세진 [부산야구실록]
  2. 2MLB 진출할까, 국내 복귀할까…김혜성 선택은?
  3. 3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도전
  4. 4문 열린 유럽 이적시장…캡틴 손흥민에 시선집중
  5. 5위기의 맨유, 수입 1조6600억 줄 수도
  6. 6브렌트퍼드 수비수 김지수, EPL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7. 7‘추신수 외삼촌’ 박정태, SSG 2군 이끈다
  8. 8새판짜기 나선 조성환 감독, 아이파크 1부 승격 담금질
  9. 9체육회장 6파전…후보 단일화 변수
  10. 10디펜딩 챔프 KCC 3연패…이대로 추락?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상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재활치료비 절실
인구소멸 부산을 다문화 융합도시로
한국 낯선 이주 아이들…거부감 덜어줄 친화적 교육 고민을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