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과 11일, 사하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승아)는 치매환자쉼터 대상자 15명과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낙동강하구 에코센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치매환자쉼터’는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중증화 예방을 위한 인지자극프로그램과 낮동안의 돌봄을 제공하는 치매지원서비스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주일간 낙동강 에코센터로 치매환자쉼터를 옮겨 치매환자들의 활력을 증진시켰다. 대상자들은 낙동강 에코센터 전시관을 체험한 후 전동카트를 타고 갈대가 물들고 생명이 살아숨쉬는 낙동강 일원을 둘러보며 자연을 만끽했다.

함께한 대상자들은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자연을 느끼니 기분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하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활동 반경이 좁은 치매환자들이 평상시에 하기 힘든 야외 활동을 하며 몸과 마음의 활력을 얻은 것에 많은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사하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치매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주 4회 치매환자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텃밭원예요법, 미술치료, 작업치료 등의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의미 있는 쉼터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