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빈집 범죄예방 가림막 세우고, 숙박시설화 계획 세우고

부산 빈집 팬데믹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10-21 19:13:5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운대署, 영산대 학생과 함께
- 14채에 블라인드 설치해 정비
- 중구는 내년 빈집뱅크 도입 예정
- 부산진구, 주차장·텃밭 등 조성

국제신문 77주년 기획시리즈 ‘부산 빈집 팬데믹’ 보도를 계기로 부산지역 지자체와 지역 경찰이 빈집 정비에 총력전을 벌인다. 지자체는 빈집 매입을 위한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고 경찰도 지자체와 협업해 통학로 등 빈집 순찰과 안전 관리를 잇따라 강화한다.
부산 해운대구의 빈집에 출입차단용 가림판이 설치돼 있는 모습. 해운대경찰서는 해운대구 도시재생센터와 영산대 학생들과 함께 우범화 우려가 있는 빈집 14채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이 같은 작업을 진행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 남부경찰서는 23일 남구 문현동 일대 빈집 밀집 지역을 대대적으로 순찰한다고 21일 밝혔다. 남부서가 관리하던 위험 빈집은 5채에 불과했다. 하지만 국제신문 보도와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의 지시로 고강도 빈집 순찰 활동이 시내 전역으로 확산하는 데 맞춰 남부서도 우범화 우려가 있는 빈집 실태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특히 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에 드론까지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과 여성안심귀갓길 등 치안 관리가 필수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벌인다. 순찰 이후 방범 관리가 필요한 빈집에 출입 차단용 가림판 등을 설치한다.

해운대경찰서도 이달 초 출입 차단용 가림판을 빈집 2채에서 14채로 확대 설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16일은 해운대구 도시재생센터와 영산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과 함께 블라인드 설치 장소 및 빈집 밀집지를 합동순찰했다. 부산경찰청은 김수환 청장이 작전급으로 진행된 빈집 순찰을 지휘한 동구 수정동에 이어 ▷서구(암남동·남부민동) ▷영도구(청학동·신선동) ▷중구(보수동) 등 빈집 취약지를 차례로 점검한다.

지자체의 빈집 정비도 속도를 낸다. 내년 빈집뱅크 도입이 예정된 중구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숙박업소를 만들어 지역 청년단체 등과 협업하는 시설 조성을 계획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에 신청한 사업으로, 다음 달 발표 예정이다. 서구는 5채 내외로 밀집된 빈집들을 통째로 매입해 도시재생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동별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실제 매입은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매입 예산은 전액 구 빈집대응기금으로, 밀집지는 총 20여 곳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빈집 현황 파악을 위해 한국부동산원과 위·수탁 협약을 맺어 실태조사 용역도 추진 중이다.

부산진구는 그간 실태조사에 빠졌던 무허가 빈집 988채를 조사해 내년부터 주차장이나 녹지를 조성해 주민에게 제공하는 빈집 정비에 나선다. 정책이주지인 개금동 국민주택 일대를 우선 대상으로 해 빈집을 철거한 뒤 텃밭으로 꾸며 어르신들이 가꿀 수 있게 제공하는 ‘텃밭 가꾸기 사업’도 추진한다. 또 개금3동 등 산복도로의 무허가 빈집은 주민과 협업해 해결한다. 마을위원회가 빈집을 정비·수리하는 사례를 소개한 본지 보도(국제신문 지난 30일 자 6면 보도)처럼 각 지역 통장을 중심으로 빈집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현황 파악과 리모델링을 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주민의 안위와 지역 이미지를 고려할 때 빈집 정비는 시급한 현안이다. 빈집 정비에 속도를 내 주민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9. 9[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