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대 최대 일반산단인 김해대동산단이 준공되면서 공장 건축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신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배후시설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 산단이 최근 준공되면서 대동면 월촌리 일대 280만6000㎡부지에서 공장 허가와 신축이 활발하다고 22일 밝혔다.

283개 입주 대상업체 중 분양률은 97%에 이른다. 절반 정도인 137개 업체가 허가를 받고 신축중이거나 이미 완공돼 가동중이다. 이 가운데 준공돼 가동에 들어간 곳은 33개소에 달한다. 업종은 제조, 물류, 연구, ICT등이다.

공장 신축이 진행중인 김해 대동일반산업단지 현장 모습. 김해시 제공

시는 대동산단의 고용창출을 3만 명으로 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6조 원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대동산단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시가 배후도시조성과 환경기초시설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처리용량 4600㎡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을 2026년 5월까지 조성키로 했으며, 완충저류시설(9400㎡)과 길이 3.61㎞, 왕복 2~4차의 진입도로를 2027년 말까지 마무리 하기로 했다. 폐수처리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 현재 가동중인 업체 에서 발생되는 폐수는 인근 대동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

또한 산단 배후시설용지 분양에도 적극적이다.

현재는 불황으로 근린생활시설과 지원시설은 37필지, 38필지 중 1곳씩의 분양에 그치고 있고, 2필지의 공동주택 용지는 아직 분양실적이 없다. 단독주택도 122필지 중 105필지(86%)가 분양됐다.

시는 산단 분양실적이 양호해 경기만 개선되면 배후시설 분양과 조성이 원할해 질 것으로 보는 한편 부지 분양에 주력하고 있다.

시 송홍열 도시관리국장은 “대동산단은 우리 시 발전의 핵심 시설로, 관련 지원시설을 신속하게 추진해 고급인력이 우리 시로 유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동산단은 2019년 10월부터 대동면 월촌리 일대 280만6000㎡부지에 산단을 짓는 사업으로 1조5600억 원을 들여 최근 부지조성 공사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