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명목으로 1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 중 1명이 구속영장 기각 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를 추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상장 전 주식을 싼 가격에 주겠다는 등 피해자 80여 명을 속여 150억 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로 B 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후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B 씨와 함께 주요 피의자로 여겨지는 A 씨의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해 4월 기각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후 B 씨의 구속영장이 재신청됐지만 그 사이 B 씨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전담 추적팀을 꾸려 B 씨를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