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포화 임박’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2026년까지 5만 기 확충

남은 봉안시설 400여 기 불과…市, 주민과 협의 이달부터 증축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11-06 18:58:3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영락공원도 3만 기 재정비 계획

부산지역 공공 봉안시설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포화 상태를 목전에 두고 증축이 시급하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1월 4일 자 8면 보도 등)에 따라 부산시가 장사시설 인근 지역 주민과 최종 협상을 마치고 대규모 증설 작업에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지역 공공 장사시설 포화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 사업(조감도)’에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으로 현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추모공원의 봉안당을 1개 층 더 증축해 봉안기수 3만3500기를 더 확보한다. 또 추모공원 내 벽식 봉안담 추가 설치로 5300기와 자연장지 조성으로 1만1000기 등을 더해 총 5만 기를 2026년까지 추가 확충할 방침이다. 부산영락공원에서도 2033년까지 노후 봉안시설 3만 기를 재정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추모공원은 2033년까지, 영락공원은 2041년까지 수급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2021년부터 지역 장사시설 포화 문제 해결을 위해 추모공원 봉안당 1개 층 증축 방안을 추진했지만, 인근 주민의 반대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과 기장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5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추진 등을 약속하고 주민과 협상을 최종 완료했다.

시는 이외에도 내년부터 법제화하는 ‘해양장’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해양장은 장례의 한 종류로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바다에 뿌리는 장례법이다. 봉안시설이 기피 시설로 인식돼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힐 뿐만 아니라 가용 토지 부족의 문제로 늘어나는 장사수요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어 효율적인 토지 이용과 지속 가능한 장사시설 운영, 친환경 장사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부산의 지리적 요건을 최대한 활용한 장사수급 정책을 마련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부산은 지난 9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3.5%에 이르는 등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사망자 수도 10년 전보다 30%나 증가해 장사수요가 급증한다. 지난 9월 기준 추모공원(총 12만 기)의 봉안시설 잔여 기수는 400여 기에 불과해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영락공원(총 8만4200기)도 같은 달 기준 1만 기 정도만 남았다. 다만 영락공원은 일반시민은 이용할 수 없고, 부산시설공단 내부 지침 등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 영락공원 인근 남산·청룡·선두구·노포동 주민 등만 이용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전국에서 화장률도 가장 높은 만큼 장사시설 확충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장례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장사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사시설 확충과 공공 장사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9. 9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10. 10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9. 9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9. 9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 1[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6. 6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7. 7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9. 9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10. 10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