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동백패스 가입자를 더욱 늘려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6일 시에 따르면 동백패스 가입자는 지난해 10월 25만6000명에서 1년 만에 57만5000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동백패스 가입자 수가 6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백패스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대중교통 이용률도 높아졌다. 시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동백패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만7562명 중 76.5%가 ‘동백패스 사용 후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1주일 기준 대중교통 이용 일수는 4일에서 5.2일로 늘었고, 자가용 이용 일수는 1.6일에서 0.8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동백패스의 ‘전반적 만족도’는 92.5%에 달했고, 응답자의 93%는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시는 그동안 동백패스 이용자 확대를 위해 저신용자, 외국인도 동백패스를 이용하도록 ‘선불형 동백패스’를, 13~18세 청소년이 사용하는 ‘청소년 동백패스’를 잇따라 도입했다. 또 동백전 교통카드로 ‘K-패스’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동백패스와 K-패스를 연계했다.
시는 7일부터 ‘동백패스 이용후기 작성하기’ ‘우리 가족은 동백패스로 뭉친다, 동백패스 패밀리 찾기’ 등 이벤트를 열어 정책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동백패스 이용 확대에 나선다.
박형준 시장은 “동백패스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