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 45살부터 가속 건강 돌봐야
- 정신적 노화 방지 노력도 필요
“지금 당장 매 순간의 선택이 우리의 건강한 노후를 결정합니다. 생활 습관과 환경은 본인이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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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완 웰니스 병원장이 노화를 늦추는 생활습관에 관해 말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종근 |
지난 6일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21기 20주 차 강연에서 강동완 웰니스 병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강 병원장은 이날 ‘늙지 않는 비결’이라는 주제로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과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중점적으로 강연했다.
강 병원장은 뷔르츠부르크 독일 국립의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독일·한국의 의사 자격을 취득한 항문외과계의 권위자다. 앞서 부산 외과 학회장과 대한대장항문학회 부회장, 대한병원장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바나나 클립을 개발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연구개발 활동도 전개한다.
그는 단순히 수명이 연장되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병원장은 “노화 속도는 45세부터 빨라지기 시작한다. 45세를 기점으로 이때의 건강이 노년의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며 “여성의 경우 갱년기에 접어들고 10년 내 폐경이 도래할 때 빠르게 근육량이 줄어든다. 근육 감소는 치매나 중풍 등 질환 발병률도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 병원장은 정신적 노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화의 대표적 증상이 대뇌 피질과 해마 축소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다”며 “그 영향으로 젊었던 시절에 비해 행복하지 않다는 우울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빈도가 잦아지며 실제 나이에 비해 ‘나는 노인이다’며 노쇠감을 심하게 느끼는 사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정신적 노화는 신체 노화를 가속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잠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강 원장은 “밤에 2번 이상 깰 경우 수면 단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적정 시간의 깊은 잠을 취하는 것은 중요하다. 낮에 햇살을 10분 이상 쬐고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새벽에 멜라토닌 호르몬이 충분히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뇌는 낮에 겪은 스트레스와 세포 손상을 수면 중에 회복하기 때문에 잠을 잘 자는 것이 기억력 감퇴 등 노화를 저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칙적인 생활 운동을 통해 적정 수준의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면역력의 핵심이다. 근육은 50세부터 1년에 1%씩 자연 감소한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감소량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평소에 계단 오르기를 습관화하고 침대에서 스트레칭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등 운동 습관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의 흐름과 타고난 유전자는 바꿀 수 없지만 생활 습관과 환경은 노력 여하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110세를 산다고 가정했을 때 누군가는 축복이고 다른 이는 재앙일 수 있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추기 위한 노력과 정신을 충만하게 하는 시도가 하나둘 쌓여 개인의 노년을 풍요롭게 하는데 결실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