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의료계 “정시 전 선발 인원 축소”…정부 “의대입시 이미 진행” 난색

의사단체 “정시 추가합격 제한”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11-13 19:10:5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당국, 수험생 혼란·소송 우려
- 여야의정협의체서 논의 전망도

의료계가 2025년도 의대 선발 인원을 줄이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정시모집 전 선발 인원 축소가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이미 입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한다.
13일 서울 한 고등학교 졸업생 수험표 교부처 모습. 연합뉴스
1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 단체들은 대학별로 정원보다 신입생을 덜 선발하는 방식으로 내년도 의대 선발인원을 줄이자는 대안을 여러 통로를 통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야당과 대한의사협회 등이 빠진 채 첫 회의를 연 여야의정 협의체에선 2025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한 만큼 추후 이러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의료계가 논의 중인 구체적인 선발인원 축소 방안 중 하나는 우선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는 방식이다. 9월 접수가 끝난 수시모집의 경우 12월 중순까지 합격자를 발표하는데 이때 수능 최저점수에 미달해 불합격 처리되거나 다른 대학 중복 합격 등으로 빠진 인원은 정시로 넘겨 선발한다. 이런 미충족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으면 대학별 정원보다 최종 선발인원이 줄어든다.

여기에다 오는 12월 31일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정시모집에서 1차 합격자 배수를 줄여 추가합격을 제한하는 것도 의료계가 염두에 둔 제안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되돌리기 어렵다면 정시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이 같은 방식으로 ‘선발 인원’이라도 조정해야 한다는 게 의료계의 생각이다.

정부는 일단 난색을 표한다. 이미 지난 5월 대학별로 모집요강을 확정해 공지한 만큼 요강대로 선발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수험생에 큰 혼란을 줄 수 있고, 정부나 개별 대학이 소송 등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학이 사전 공표한 전형계획·모집요강과 달리 전형을 운영하면 학생·학부모에게 큰 피해를 준다”며 이런 방안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입시업계도 의료계 제안이 여러 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실제로 이 같은 방식이 실현되면 최종 선발인원이 상당히 줄어들 수는 있다고 본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넘기지 않으면 대학들이 수시에서 최대한으로 선발할 것”이라며 “공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0. 10李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산적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6. 6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9. 9"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8. 8AG 펜싱 여자 사브르, 8년 만에 단체전 우승…결승서 일본 45-31 격파
  9. 9[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10. 10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