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동행·희망’을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핵심 가치로 둔 경남도가 중증장애인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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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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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중증장애인 돌봄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18만7907명의 등록 장애인 중 지적 1만6828명, 자폐성 3213명 등 발달장애인이 약 2만 명을 차지한다.
현재 이들을 상대로 일상생활을 돕는 ‘장애인 활동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낮 시간대 단순 돌봄에 집중될뿐더러 야간 돌봄과 의사소통 개선 교육 등 자립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일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돌봄 분야 도민 회의’에서도 장애인과 그 가족은 돌봄 정책 확대·강화가 절실하다고 잇따라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도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중증장애인 돌봄 강화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내년부터 4개 시·군 32가구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주거생활 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주간 지원과 연계해 야간에도 주 2~3회, 하루 2~4시간 ▷의사소통 ▷건강 관리 ▷금전 교육 ▷주거 관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1인 가구를 중점 지원해 성인 독립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다.
이를 위해 시·군별로 제공 기관을 선정하고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2명을 각각 고용·운용한다. 사업비는 시·군당 1억 원씩 총 4억 원이다.
도는 이런 시범 사업을 거쳐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안전한 자립생활 지원과 가족의 부담 경감 등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부터 활동보조, 방문 목욕·간호 등을 지원하는 장애인활동 지원 서비스 대상자도 올해 8547명에서 내년 8947명으로 400명 늘린다. 관련 예산도 2209억 원에서 2367억 원으로 158억 원 증액 편성한다.
또 최중증 독거 장애인을 하루 24시간 지원하는 사업 대상자를 15명에서 50명까지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여기다 원활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 돌봄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원기관에 전문 인력을 배치, 사업 효과를 높인다.
신종우 도 복지여성국장은 “취약계층 대중교통비 지원 확대,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에 이어 이번 복지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정 핵심 가치인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