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이번 주 ‘반짝 추위’가 전망된다.

1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부산 중부·동부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사진은 올해 초 부산역 인근 교차로에서 시민이 겨울바람을 맞으며 출근하는 모습. 국제신문 DB

1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부산 중부·동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8일 부울경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 주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평년(최저기온 -2~6도, 최고기온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오는 25일까지 경남 일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모든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이 우려되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