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 초중고생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농민 소득향상을 위해 설립된 경남 김해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규모를 키워 문을 연다. 혜택받는 학생들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시는 19일 장유3동 부지에서 김해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신축된 김해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경

이 지원센터 건물은 기존 건물이 협소해 확대 신축된 것이다.

이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 사업비와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77억원이 투입됐다. 1층은 유통물류시설, 2층은 사무실로 연면적 2500㎡ 규모로 건립됐다.

2014년 설립된 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김해지역 11개 학교 식재료 공급을 시작으로 2019년 도내 최초로 서울시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에 식재료를 공급하기도 했다.

현재 김해시 118개 전 초·중·고교, 38개 어린이집, 2개 지역아동센터에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 센터는 농민과 계약을 맺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공급받아 질좋은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 센터는 10년 전에 비해 공급처 확대와 공급량의 증가로 작업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 센터는 신축 건물 부근 농협유통센터내에 1700㎡ 규모였다.

현재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공급하는 식재료 92% 이상이 김해산이다. 전체 공급품목 중 지역 농산물은 67% , 축산물은 13.8%, 가공식품은 18.7%에 달한다.

신축건물 완공으로 시는 그동안 공급받지 못했던 어린이집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기회가 되면 시외 지역으로 농산물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시 먹거리센터가 지역 농산물의 유통 혁신, 공공급식의 품질 제고, 먹거리의 안전성 강화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현의 중심에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개소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신대호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김정호 국회의원, 최학범 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안선환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유관 기관 대표,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