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물리적인 장애물을 없애는 ‘배리어프리’ 트래킹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산시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가 지난 16일 장애인들과 함께 ‘배리어프리 트래킹 캠페인 함께’를 진행해 갈맷길을 걸었다. 부산시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 제공

부산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 16일 ‘배리어프리 트래킹 캠페인 함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트래킹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고 소통한다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한국농아인협의회 부산수영구지회의 청각장애인 33명과 성인 정신장애인 11명이 참석했다. 트래킹은 부산 갈맷길 6-4코스(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금정산성 동문) 11.3㎞에 이른다. 캠페인에 참여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트래킹 참여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친목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동행하는 사람이 많아 안전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31일 30명의 청각장애인과 ‘함께 산복도로 달빛 걷기’ 행사도 진행했다. 센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회적 기업인 ㈜부산의 아름다운길과 함께 신중년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 지역 관광자원화를 위해 신중년 트래킹 가이드 창출 사업을 진행 중이다. HUG가 예산을 지원하고 시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가 사업을 총괄하며, ㈜부산의 아름다운길과 협업해 신중년 트래킹 가이드를 양성한다.

변재우 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장은 “부산의 갈맷길을 활용한 트래킹 프로그램으로 신중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함께 소통하고 이해하는 자리를 만드는 취지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장벽이 사라지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