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 상징 캐릭터인 ‘토더기’의 전방위적 무한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인형탈을 쓴 토더기가 살아있는 캐릭터로 행사장을 방문해 인기를 끌더니 이번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기상 안내요원으로 변신했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는 이 처럼 소통 프로젝트로 시민에게 제공되는‘토더기와 함께하는 김해의 오늘 날씨‘ 정보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기상예보 요원으로 변신한 토더기 모습.

이 날씨 정보는 유튜브나 네이버에서‘토더기(와 함께하는 오늘) 날씨‘를 검색하면 ’문화도시김해‘ 채널을 통해 매일 접할 수 있다.

또한 문화관광재단의 보이는 라디오(화, 목 오후 2시)를 통해서도 토더기 날씨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이 처럼 앙증맞은 모습을 한 토더기가 날씨 정보원으로 변신하자 시민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

시민 김모(여·34)씨는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토더기 날씨정보를 접하게 됐는데 딱딱한 소통이 아니라서 보기에 유쾌했고,좋은 정보도 접할 수 있어 자주 시청한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여세를 몰아 ‘토더기와 함께하는 오늘 날씨’영상시청 인증 이벤트(20일 ~ 12월 10일)를 개최 토더기 캐릭터 이미지 보급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문화관광재단은 1년 전인 지난해 이맘때 토더기를 시의 공식 캐릭터로 지정한 바 있다. 2000년 가야시대에 등장하는 오류 문양 토기류를 감각적인 언어를 접목해 만들었다. 흙과 오리를 상징하는 영어 덕(DUCK)을 합성했다.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그동안 토더기를 수상조형물, 굿즈 개발 등으로 활용하며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는데 전천후 기상 홍보맨으로 변신시켰다 ”며 “시민에게 사랑받고 김해하면 ‘토더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구마모토현은 곰의 형상을 캐릭터로 한 구마몬을 만들어 시를 대표하는 관광홍보대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