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의 관광명소인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국내 3위 급의 수족관 규모로 증축한다.

경남 사천의 관광명소인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국내 3위 급의 수족관 규모로 증축한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아루마루 아쿠아리움이 시설 내 수조 규모를 기존 4300ｔ에서 5300ｔ으로 늘리기 위해 지난 11일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족관 규모로는 제주 한화 아쿠아리움 10300ｔ, 여수 한화 아쿠아리움 6300ｔ에 이어 3번째다.

아루마루 아쿠아리움은 50억 원을 들여 내달 중순께 증축 공사에 착공해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2021년 개장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연간 36만 명이 찾는 사천시 핵심 관광명소다. 사천바다 케이블카와 통합권도 판매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모든 층에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됐고, 국내 단 한마리 있는 공룡의 후예인 슈빌 등 450여 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 등의 희귀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증축 공사 후 서울 63빌딩 아쿠아리움이 폐관되면서 이전된 동물들이 전시된다. 증축공사는 기존 설계처럼 자연광이 들어 오고 야외방사장 등으로 꾸며진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대주주인 인원그룹의 자회사인 인원레져는 아쿠아리움 옆에 대관람차와 회전목마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쿠아리움이 증축되면 새로운 동물 전시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