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용역은 곧 마무리될 듯
- 市 “교육청·부산진구 의견 반영”
부산의 장기표류 사업 중 하나인 부전도서관 공공개발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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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전경. 이원준 기자 |
부산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부전도서관 건립 및 운영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5000만 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역은 공공개발을 추진 중인 부전도서관 내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정하기 위해 추진한다.
1963년 개관한 부산 첫 공공도서관인 부전도서관은 2011년 민간투자 방식 개발이 추진되다 중단된 후 2018년 공공개발로 가닥이 잡혔다. 이후 2022년 공공개발 추진을 위해 진행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아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휴관 후에도 도서관 건물 보존과 재건축 등 개발 방식을 두고 의견이 갈리다 지난해 11월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기본구상안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일부 건축물을 보존하는 형태로 공공개발하는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부전도서관의 역사성과 장소성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복합시설 등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번에 용역 예산안을 편성했다.
부산연구원도 부전도서관 내부를 어떤 콘텐츠로 채울지에 대한 ‘부전도서관 복합문화서비스 개발연구’ 용역을 진행해 현재 마무리 단계다.
시는 내년 용역을 진행하면서 시교육청 부산진구의 의견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부전도서관 건물은 부산시, 땅은 부산진구가 소유하고, 운영은 시교육청이 맡는 복잡한 구조여서 세 기관의 의견 조율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시는 지난 20일 부전도서관의 안전 보수·보강 공사 실시설계용역 입찰 공고도 냈다. 시는 내년 8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해 2026년 8월까지 1년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르면 2026년 9월에는 공사를 마친 부전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건물 증축과 내부 콘텐츠를 채워 공공개발을 마친 부전도서관은 2030년께에야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내년 용역에 들어가도 투자심의 등 남은 절차가 많다. 차질 없이 추진돼도 2030년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