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대 논술, 인문은 ‘영역간 통합’ 자연은 ‘논리적 완결’ 주안점

올해 출제 경향과 채점 기준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11-24 19:51:2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제시문 등 교육과정 범위로 제한”

- 인문·사회 양극화·딥페이크 문항
- 답안은 질문 핵심내용 포함해야

- 의·약학 정적분과 미분 관계 등
- 결과보다는 문제해결 과정 살펴

부산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수시모집 논술전형을 진행하는 부산대의 논술고사가 지난 23일 치러졌다. 올해 부산대 논술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사회 양극화 ▷딥페이크와 인공지능(AI) 문제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문제가, 자연계 및 의·약학계열은 통합적 사고를 통해 문제 해결과정 전반의 논리적 완결성에 초점을 맞춘 문항이 출제됐다.
지난 23일 부산대에서 진행된 2025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24일 부산대에 따르면 올해 논술전형 지원자는 총 6516명으로, 지난 23일 오전 자연계열(4221명), 오후 인문·사회계열(2295명) 논술고사가 진행됐다.

부산대는 논술고사 출제 기본 방향에 대해 “각 문항의 제시문과 모든 내용을 2015 개정 교육과정 범위로 제한함으로써 공교육 내실화와 선행학습 규제라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했다”며 “논술고사는 문제 해결력, 합리적 판단력, 논리적 서술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리논술의 경우 수험생이 준비할 수 있도록 선행 논술에 준해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부산대는 인문·사회계열 논술문제는 이전과 같이 난해하지 않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수험생의 우려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인문·사회계열 문제1은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초래한 정치사회 양극화를 제시했다. 양극화가 심화해 정체성 정치가 전면에 등장한 미국 사례를 다루면서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데 출제 의도가 있다고 부산대 측은 전했다.

문제2는 딥페이크 결과물 유포와 생성형 AI의 알고리즘 편향 문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극복 방안을 물었다. 문제3은 기후위기 최전선에 직면한 인류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묻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부산대는 “올해는 인문·사회 영역 간 통합형 문제 출제를 추구했다”며 “수험생이 알고 있어야 할 관련 현상과 이슈, 이론과 개념을 다양한 제시문을 통해 출제함으로써 대학수학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자연계 및 의·약학계열 논술 문제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내의 고등학교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기하 범위에서 각각 3문항씩 출제됐다. 특정 분야 지식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통합적 사고와 다양한 개념의 이해에 바탕을 둔 문제를 출제했다고 부산대 측은 설명했다. 수리논술 자연계열에서는 집합과 명제 단원의 내용을 이해해 진리집합을 구성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등이 나왔다. 의·약학계열에서는 정적분과 미분의 관계, 다항함수의 성질을 활용해 조건을 만족하는 다항함수를 구하는 문항 등을 출제했다.

부산대는 채점 기준과 관련, “인문·사회계열은 답안이 질문의 핵심내용을 다 포함하는지 여부와 문장 구사력, 어휘력, 논리력에 따라 차등점수를 부여한다”며 “제시문 내용 및 핵심어와 무관한 선지식 중심으로 답안을 작성하거나 주어진 글자 수를 초과 또는 미달하는 경우에는 감점한다”고 밝혔다. 자연계 및 의·약학계열은 결과만 제시하는 것보다 문제 해결과정 전반의 논리적 완결성을 평가해 채점한다. 이 과정에서 종합적 사고력, 단계별 계산능력에 따라 적절한 점수를 부여한다.

논술고사 합격자는 다음 달 13일 오후 4시 부산대 입학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8. 8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9. 9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10. 10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5. 5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6. 6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