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낙동강협의회 지자체 회의에서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UAM(도심항공유틸리티),위그선 인프라 구축 등 신(新) 교통망 구축을 제안하고 나섰다. 또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낙동강 국가정원 공동추진 등 현안들이 대거 제시되는 등 지자체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김해연구원은 27일 오후 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열린 ‘라이징 낙동, 그레이트 낙동’이란 주제의 낙동강협의체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나동연 양산시장, 오태원 북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등 6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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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태용 김해시장이 27일 오후 내빈을 대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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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구원은 ▷신교통체제 및 인프라 구축▷청년일자리 창출▷낙동강중심 국가정원 추진▷공산,농산물의 해외 공동마케팅 등을 제안돼 관심을 모았다.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은 “낙동강 연안 지자체는 산업공동화, 이동불편, 인구감소 등에 직면해 있어 기업친화적 경제정책 추구, 신 교통 체계와 인프라 교류,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협의체에 밀양까지 포함시키는 등 권역확대가 절실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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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이 27일 오후 열린 컨퍼런스에서 낙동강협의체 공동발전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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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확충을 위해 UAM(도심항공교통) 망을 확대해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사람과 물류까지 실어나르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UAM은 중대형 드론으로 사람,물류 수송이 가능하다.
그는 “UAM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자체들에게 실증사업을 제안한다. 또한 해상교통수단인 위그선을 공동 운용해 낙동강이 주요 관광, 물류,교통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국가 정원을 추진하는 제안도 내놨다. 그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에 이어 부산시도 낙동강에 국가정원을 조성해 녹색도시로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이를 낙동강 지자체로 확대하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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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 낙동강협의체 단체장들이 27일 오후 색깔 모래를 한 곳으로 채워넣는 화홥 퍼포먼스를 선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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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낙동강협의회간 공동으로 식품, 농산물 판촉활동을 미국, 캐나다, 유럽시장으로 확대하면 공동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발굴, 잡 매칭데이 운영, 글로컬대 네트워크 구축 등도 제시됐다.
2023년 발족된 낙동강협의회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최근 2026년 7월 대구 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이어 2026년 7월 통합기구를 출범키로 한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홍태용 시장은 “가야의 문명을 탄생시킨 낙동강 연안 지자체의 모임은 시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위기에 직면한 여건을 타개하기위해 협의체 간 협력이 공동발전을 위한 추춧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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