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화위, 직권조사 추가 개시를”

미접수 피해자 협의회 촉구…“2년전 절차 몰랐던 이 많아”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11-27 19:34:0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랑인 집단 강제수용시설인 형제복지원의 피해자 중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가 직권 조사 개시를 하지 않은 이들이 조사를 촉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가배상청구를 위해 진화위 조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조속한 조사 개시를 요구하며 집단 진정을 예고했다.

‘형제복지원 진화위 미접수 피해자 협의회’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진화위는 직권 조사 개시를 더는 미루지 말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진화위는 2020년 12월부터 2년간 형제복지원 피해자 신청을 받은 뒤로는 추가 조사 개시를 멈췄다”며 “형제복지원 피해자는 3만8000여 명에 달하는데 신청 접수 피해자는 2년간 고작 720여 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여건을 무시하고 행정편의적으로 부실한 신청 접수를 해 대부분의 피해자가 그런 절차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뒤늦게 부산시에 500여 명의 피해자가 등록된 이후 피해자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시적 조직인 진화위는 내년 5월 26일 모든 조사를 종료한다. 국가배상청구를 위해선 진화위 조사 개시가 매우 중요해 조직 존속 기간을 고려, 올해 안으로 조사가 개시돼야 한다는 게 협의회 측 주장이다.

현재 진화위가 직권 조사를 개시한 피해자는 729명이다. 협의회 박경보 자문위원장은 “최근 처음으로 항소심에서 국가 배상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으나 직권 조사 개시가 안 돼 소송조차 못하는 이가 대다수”라며 “진화위 조사 종료 시점을 고려해 서둘러 조사 개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28일 오후 세종시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 직권 조사 개시와 관련한 진정을 접수한다.

이에 대해 진화위 관계자는 “형제복지원 등 피해자들을 추가 직권 조사하기 위해 인권침해 소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했으나 현실적으로 남은 사건을 다 처리하기도 어려운 여건이라 추가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형제복지원은 사안이 중하고 범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다른 강제수용시설 사건도 조사관들이 맡고 있어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9. 9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