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시금치 습해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하자 정부에 농업재해 인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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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강태수 민생경제정책관과 경남도 서양권 친환경농업과장 등 관계자들이 남해군을 방문해 시금치 습해 피해 현장을 살펴 보고 있다. 남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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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은 기획재정부 강태수 민생경제정책관과 박필성 물가안정현장대응팀장, 경남도 서양권 친환경농업과장이 남해군을 방문해 시금치 습해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농업인을 만나고, 피해 경작지 현장을 답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새남해농협 서면지점 대회의실에서 남해군의 건의 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 방문은 시금치 습해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달라는 남해군과 서천호 국회의원, 경남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방문단은 현장에서 심각한 습해 피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농업인과 행정, 그리고 농협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남해군은 잦은 강우로 인해 잎이 노랗게 변하는 과습피해가 시금치 재배면적 943㏊의 46%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논에 심은 시금치의 경우 675㏊ 중 60%에 달하는 405㏊에서 과습으로 뿌리가 썩어 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시들거나 잎이 누렇게 뜨는 엽황화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은 올해 3994 농가에서 논 675㏊, 밭 268㏊ 등 총 943㏊에 보물초를 심었다. 이 같은 재배 면적은 지난해 4030 농가에서 논 598㏊, 밭 252㏊를 각각 심은 것에 비하면 재배 농가는 1% 줄었지만 재배면적은 논 13%, 밭은 6%가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남해 보물초의 과습피해는 파종기와 생육기의 호우와 잦은 비가 원인으로 파악됐다
장충남 군수는 “올해 10월~11월 사이 집중호우와 잦은 비로 남해군 전체 시금치 면적 943ha 중 46%(432ha)가 습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런 영향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시금치 수급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또한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