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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앞둔 10명 고3에 장학금, 첫 수혜자 대학 과수석 결실도

자립준비청년에게 손길을 <하> KRX드림나래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12-01 18:55:23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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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진행…현재 30명 후원
- 자산 관리 교육·진로 멘토링
- 배운 것 다시 베푸는 청년도

초록우산이 KRX(한국거래소)국민행복재단과 함께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역량 강화를 위해 ‘KRX드림나래’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KRX드림나래 사업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조모임을 하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초록우산 부산본부는 2022년부터 매년 지역 자립준비청년이 될 10명의 고3 학생을 선발해 KRX 드림나래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도 10명의 학생이 이 사업의 3기로 선발돼 먼저 선발된 1, 2기와 함께 총 30명이 이 사업의 지원을 받는다.

이 사업은 보호종료가 예정된 청소년을 고교 3학년 때 미리 선발해 최대 5년간 장학금과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한다. 우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후원금으로 매년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장학금은 학원비 교재비 자격증취득비 직업훈련비 등을 위한 교육·자기계발비와 주거 교통 의료 문화생활 등을 위한 생활비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 자립준비청년이 첫 살림을 시작하면 200만 원 상당의 자립키트도 추가로 제공한다.

경제적인 지원 외 자립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금융교육·컨설팅은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관련 기초지식을 쌓게 해주는 것으로 돈 관리 기술, 자산·통장 관리법 등에 관해 맞춤형으로 배울 수 있다. 진로·정서코칭은 전문 코치가 진로와 적성검사 등을 통해 학생의 심리와 정서 지지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자립준비청년 선배와 교류,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 문화체험, 자조모임 등으로 청년의 자립을 건강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2년 전부터 진행한 사업은 이미 결실도 봤다. 1기로 참여한 남모 씨는 무연고 아동이었지만, 지원을 통해 현재 한 대학에 진학해 생활스포츠학을 전공한다. 특히 지난해 2학기와 올해 1학기 학점이 만점(4.5점)으로, 과 수석을 차지했다. 남 씨는 또 국가대표 트레이너를 목표로 생활체육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건강하고 온전한 자립을 위해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1기 박모 씨도 유치원 교사를 목표로 한국사 운전면허 피아노학원을 등록하는 등 전공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박 씨는 자신이 받은 지원을 되돌려주기 위해 매달 시설에 방문해 자립 후 일상생활 적응 과정이나 금융, 집 구하기와 같은 자립에 있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KRX국민행복재단 관계자는 “자립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 ‘드림나래’의 뜻처럼 꿈의 날개를 활짝 펼쳐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희석 초록우산 부산본부장은 “보호아동, 자립준비청년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자조모임 외에도 금융컨설팅 진로·정서코칭 등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하고 실질적인 지지체계가 마련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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