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결혼·출산 장려정책 일환으로 시행 중인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울주군청 전경. 국제신문DB

이 사업은 신혼부부 결혼 초기 경제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됐다. 군은 국토교통부의 담보주택 평가기준을 새롭게 반영해 기존 주택가액 5억 원 이하에서 6억 원 이하 주택으로 이자 지원을 확대한다. 주거면적은 85㎡ 이하로 이전과 같다.

신청 대상은 울주군에 사는 혼인신고 2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부부다. 최대 2%의 대출이자를 연 400만 원 이내로 최장 4년까지 지원한다. 신청 기준은 부부 모두 무주택자이며, 부부 합산 연소득 1억 원 이하 가구다. 대출금은 최대 2억 원 한도로, 연 최대 400만 원 이자를 4년까지 지원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확대해 신혼부부가 울주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기 좋은 행복 울주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으로 2021년 416가구 9억1000여만 원, 2022년 597가구 15억6000여만 원, 지난해 660가구 17억5000여만 원, 올해 1~11월 775가구 16억여 원 등 현재까지 총 2448가구에 58억4000여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