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가 9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부산시는 4일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시내버스 새 디자인을 선보이는 ‘빅 버스(BIG BUS·사진) 시민 공개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시내버스 새 디자인 명칭은 ‘빅 버스’로,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두 종류에 적용됐다.
빅 버스는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시인성 심미성 상징성 등 요소들을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차량 외부 도색은 물론 외부 번호·노선 규정, 차량 내부 노선도 및 부착물 규정, 외부 광고면 규정 등 버스의 모든 디자인이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시의 시내버스 운행차량은 모두 2517대다. 시는 그 중 매년 신규로 교체되는 200~300대에 차례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빅 버스로 교체한다.
시는 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은행과 함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60% 달성을 위해 ‘동백패스로 알뜰하게, 빅 버스로 편리하게’ 캠페인도 펼친다. 지난 8월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의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곧 6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공공디자인은 한 도시의 정체성과 첫인상을 좌우하는 얼굴”이라며 “빅 버스가 부산 곳곳을 누비며 한층 높아진 도시 품격을 시민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