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소통하며 인프라 조성
- 망양로 고도지구 폐지 노력
임기 절반을 넘긴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지난 2년 열악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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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3일 집무실에서 국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부산 동구 제공 |
김 구청장은 3일 구청 집무실에서 국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취임 당시 부산 기초단체장 중 가장 많은 52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 중 46건의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고, 24건의 사업은 이미 완료됐다. 김 구청장은 “내건 공약 중 시설 조성에 관한 것이 많았다. 단기간에 완료되기 어렵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공약 이행률이 결코 낮지 않다”며 “기초지자체의 열악한 예산 등 어려움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여러 직원의 노고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최대 자랑거리로 역사적 특성을 살린 현대적 시설을 다수 조성한 것을 꼽았다. 동구는 지난 5월 초대형 숲속놀이터 ‘수정산꿈자람터’를 개장했는데 반년 만에 2만여 명이 찾았다. 산복도로 어르신의 건강과 문화생활 등을 담당하는 ‘이바구복합문화 체육센터’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등도 올해 개관했다. 김 구청장은 “훌륭한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했기 때문이다. 취임 초기부터 직접 지하철과 생활문화센터, 동사무소 등을 찾아가는 ‘주민소통실’을 운영해 민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아쉬운 점으로는 망양로 고도제한 일부해제를 꼽았다. 망양로는 해안조망을 보존하기 위해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북항 재개발 지역 초고층 건물로 이미 조망권이 훼손된 만큼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김 구청장은 “기대와 달리 망양로 고도지구 높이제한이 ‘일부해제’로 결정 났다. 일부해제가 아닌 전면해제가 필요하다. 남은 망양로 고도지구 폐지도 부산도시관리계획안에 반영하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남은 임기 부산항 북항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지는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도록 돕고, 원도심은 ▷초량전통시장 주차장 건립 ▷초량천 환경개선 2단계 사업 추진 ▷고지대 보행자 이동편의 시설 조성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김 구청장은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발전하는 데 분명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북항 재개발 이익이 원도심 주민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