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웅(앞줄 가운데) 주식회사 온리원 대표 등 장학금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2024학년도 2학기 박광웅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아대 일어일문학과(현 일본학과) 동문인 박광웅 주식회사 온리원 대표가 학과 발전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 양성의 뜻을 담아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기부한 장학기금으로 지급되고 있는 ‘박광웅 장학금’은 일본학과 학생들의 학업 능률 향상과 우수한 지역인재 배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일 부민캠퍼스 국제관 강의실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엔 박광웅 대표와 일본학과 교수들, 장학생, 일본학과 학생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세일(4), 김어진(2), 하원진(1), 김수아(2), 고동희(1), 김주은(4), 이수빈(3), 이호정(3), 김혜령(3) 허준(4), 이하람(3), 조시민(1) 학생 등 12명에게 모두 1,1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로써 일본학과 박광웅 장학금은 현재까지 37명에게 7,150만 원이 지급됐다.

지난 1989년 동아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수산물 가공 및 무역업으로 자수성가한 박광웅 대표는 그동안 동아대 일본학과 발전기금과 장학기금 등 모두 2억 1,8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선배로서 여러분이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저 역시 학생이었던 시절엔 풍족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후배들은 어려움을 덜 겪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수빈 학생은 “장학금 덕분에 경제적인 고민보다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걸으면서 선배님께 받은 감사함을 알고 소중하고 따스한 마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박광웅 대표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