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4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일대는 오후 5시에 예정된 ‘군사반란 계엄 폭거 내란범죄자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시민대회’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뜨거웠다. 하트 모형의 조형물부터 ‘아트박스’ 인근까지 ‘윤석열 즉각퇴진’, ‘윤석열 탄핵체포’ 등의 피켓을 든 시민이 가득 찼다. 피켓이 부족해 재고를 가져오거나, 자리가 없어 길가에 서서 집회를 진행할 정도로 ‘결전의 날’을 맞아 최대규모 인원이 모였다. 이날 집회시작 1시간 전 주최 측은 2000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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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5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군사반란 계엄 폭거 내란범죄자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시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즉각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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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산 곳곳에서 남여노소 가리지 않고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이 자리를 찾았다.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주부 임희경(여·54) 씨는 “표결이 5시부터라 미리 힘을 모으기 위해 나왔다. 지난 번에도 찾았는데 이번엔 ‘결전의 날’인 만큼 많은 인파가 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대포 주민 오천근(60) 씨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이전엔 오지 못했다. 오늘은 꼭 와야겠다 다짐했다”며 “김건희 여사 관련이나 계엄 관련해 국민에게 거짓말 한 것이 가장 화났다.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소추안에 대한 의견이 계속 바뀌는데 불안하다. 꼭 가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족단위로 집회를 찾은 경우도 있었다. 성중호(41) 김경미(41) 부부는 두 명의 딸 다인(11) 다나(9)와 함께 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꼭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것이라 믿고 싶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탄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말고사 기간인데도 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 김모(27) 씨는 “비상계엄이 내려졌을 때 현실감이 없었다. 무섭기도 했고 환율도 치솟았다”며 “이대로면 도저히 안되겠구나 싶었다. 국민의힘 의원이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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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5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군사반란 계엄 폭거 내란범죄자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시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즉각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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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발표하고 지난 4일 새벽 국회 계엄해제 결의에 따라 계엄을 해제했다. 4일 오후 2시께 6개 야당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했다는 요지로 국회에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했고, 7일 오후 5시 국회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