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N수생’의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N수생과 고3 재학생의 격차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작았다.
 |
|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의 한 학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가채점과 의약학 정시지형 설명회'에서 참석자가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졸업생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108.6점으로, 재학생(95.8점)보다 12.8점 높았다. 수학도 졸업생(108.2점)이 재학생(96.1점)보다 12.1점 앞섰다. 검정고시 수험생 평균은 국어 99점, 수학 95.4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은 졸업생이 7.1%로, 재학생(3.6%)의 배 수준이었다. 검정고시 수험생 비율은 3.8%로, 재학생보다 0.2%포인트 앞섰다.
수험 기간이 긴 졸업생은 내신도 신경 쓰지 않아 재학생보다 수능에 집중하기 유리한 편이다. 이 때문에 통상 재학생보다 수능 성적이 우수한데, 지난해 수능에서도 ‘N수생 강세’가 확인된 것이다.
다만,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N수생과 재학생 격차는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N수생 표준점수 평균이 재학생보다 국어는 13.2점, 수학은 12.3점 높았다. 2023학년도에는 N수생이 재학생을 국어 12.9점, 수학 12.4점 앞섰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검정고시를 포함한 N수생 응시자 비율이 35.4%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N수생 강세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실제 이들의 실력은 예상보다 낮았던 셈이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대도시 학교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각각 98.5점, 98.8점으로 중소도시(95.5점, 95.7점), 읍·면 지역(93.3점, 93.6점)보다 모두 높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학교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각각 101.2점, 101.6점으로 유일하게 100점을 넘었다. 부산은 각각 97.5점, 97.7점이었다.
성별로는 표준점수 평균의 경우 국어는 여학생(100.7점)이 남학생(99.3점)보다, 수학은 남학생(102.6점)이 여학생(97.2점)보다 높았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여학생과 남학생이 각각 4.8%, 4.7%로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