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한 광역의원이 10대 여아를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 국제신문 DB

10일 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최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경남도의회 A 의원 관련 사건을 불구속 송치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A 의원은 지난해 7월 지인의 자녀 B(10대) 양을 한 차례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B 양의 오빠로부터 아동 학대 관련 신고를 접수한 도내 한 일선 경찰서는 진위를 파악하던 중 B 양으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 경남청으로 사건을 이관했다.

B 양의 부모와 A 의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경찰은 B 양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 등을 들어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판단, 이 사건을 송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 의원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관련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