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우수상 받은 부산형 늘봄…학부모는 “전용학교 개교 반대”

반송·반여 7개 초교 학부모들 “고학년 해당 안 돼 수업 차질”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12-10 19:25:5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교육청 “점차 대상 확대할 것”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부산형 늘봄’ 정책이 전국 우수사례로 꼽히며 주목받는 가운데 이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의 반발도 나온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반여 일대 7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10일 부산시의회 정문 앞에서 늘봄전용학교 개교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학부모 제공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 공모’ 광역지자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가 늘봄학교 협력 방안을 발표한 것과 지난 9월 문을 연 ‘명지늘봄전용학교’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부산시의회 정문 앞에서는 해운대구 반송·반여 일대 7개 초등학교 학부모가 늘봄전용학교 개교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시교육청의 일방적인 반송지역 늘봄전용학교 개교를 반대한다.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현행대로 유지하라”며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당장 내년 3월부터 늘봄전용학교를 운영한다고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내년 3월 1일부터 부산지역 6개 교육지원청별로 늘봄전용학교 1곳씩을 추가로 개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명지늘봄전용학교까지 더하면 부산에 총 7개의 늘봄전용학교가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학생 과밀 해소를 위한 명지와 기장군 정관읍 늘봄전용학교를 제외하고, 나머지 5곳은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 여러 곳을 모아 늘봄전용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양질의 늘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 같은 취지에도 불구, 일부 학부모는 늘봄전용학교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돼 고학년의 기존 방과후학교 수업이 지장을 받고, 고학년 때는 기존 학교로 돌아와야 하는 점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인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3, 4일에 이어 또 12, 13일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늘봄전용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소규모 학교를 지원한다는 취지”라며 “내년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뒤 점차 고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8. 8“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9. 9[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0. 10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5. 5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7. 7“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8. 8"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