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투표를 앞두고 경남 김해에서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를 중심으로 한 탄핵지지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김해시지부,김해노동자센터, 더불어민주당 당원,시민 등100여 명은 이날 오후 내외동 한국1차 사거리에서 ‘모이자! 윤석열퇴진 김해시민 촛불’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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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김해시 내외동 4차거리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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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해라’, ‘노동자 시민의 힘으로 불안한 민주주의를 실질적인 민주주의’로 라는 문구 등이 적힌 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늘 탄핵 가결이 이뤄지면 승리를 축하하자. 또한 탄핵이 이뤄져 정권이 바뀐다 한들 지금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릴레이 발언을 통해 탄핵지지의 정당성을 알리는 일에 주력했다.
김해노동인권센터는 이날 시민에게 배포한 소식지에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했다. 45년 만에 선포된 계엄령은 5.18 민중항쟁의 역사를 눈앞으로 가져다 놓았다”며 “오늘 우리는 내란에 동조하는 의원들과 지지자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자녀 손을 잡고 온 부모들도 여럿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