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해운대검사소에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검사할 수 있는 특화 진로를 조성했다. 전기차 화재 등에 관한 국민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S 해운대검사소에서 친환경자동차를 검사하는 모습. TS 제공

TS 부산본부는 최근 해운대검사소에서 ‘친환경자동차 특화 검사 진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검사 진로가 조성됐다. 지난해 서울 성산검사소를 시작으로 이달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구축됐다.

TS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검사 진로를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하체 스캔 장비로 차량 소유주가 직접 하부 배터리 등 장치의 안전 상태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배터리의 직접적인 발열 상태도 점검할 수 있다. 향후에는 배터리 성능, 전기 안전, 레이더 센터·경고음 성능 검사 등도 단계별로 도입할 계획이다.

TS 부산본부는 전기차 등 검사 수요에 맞춰 점진적으로 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TS 류채원 부산본부장은 ”현재 수준의 친환경자동차 특화 검사진로를 더욱 고도화해 국민이 믿고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안전 관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TS 해운대검사소에서 ‘친환경자동차 특화 검사 진로 준공식’이 열린 뒤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T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