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이 윤석열 대통령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제신문DB

22일 공조본은 법원으로부터 윤 대통령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번 통화 내역 압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첫 강제수사다.

다만 해당 휴대전화는 비화폰(보안휴대전화) 통화 내용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통화 내역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과 관련자의 내란 공모관계 등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공조본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까지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지한 상태다. 지난 16일 보낸 출석요구서가 경호처 등의 수령 거부로 전달이 무산되자 두 번째 출석을 요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을 청구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